윤두서는 고사 속의 인물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면서도 넓은 길이 한중간에서 꺾여나가도록 하고 그 끝을 아득하게 여백 처리함으로써 이제부터는 오래토록 온 천하가 평화로우리라는 희망을 암시하였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 | 솔 | 2005 오주석은 그림을 감상할 때 단순히 ‘보기’보다 그림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깔끔한 어조로 전달한다. 우리 옛 그림을 잘 완상하려면 옛 사람의 눈으로,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자세를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일러주며, 그림의 문외한조차 즐겁고도 쉽게 읽어낼 수 있게 해 준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에 수록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9명의 명화 12점에 관한 해설에서 내면의 삼엄함, 도가풍의 은일,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