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문집] 권호문 『송암속집』「송암독악곡」 원문 텍스트
권호문(權好文)_『송암속집(松巖續集)』
송암선생속집(松巖先生續集) 권지육(卷之六)
송암독악곡(松巖獨樂曲)에 시조 19수가 실려 있다.
『송암집(松巖集)』은 권호문(權好文)의 시문집으로 원집 6권과 부록, 속집 6권, 연보와 별집 2권으로 모두 5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집 권6 말미에 국문시가가 수록되어 있는데, 내지에 ‘송암독악곡(松巖獨樂曲)’이라고 되어 있다. 「송암독악곡」에는 경기체가 작품 <독락팔곡(獨樂八曲)> 7곡과 시조 <한거십팔곡(閒居十八曲)> 19수가 수록되어 있다. <한거십팔곡>은 16세기 강호시조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閒居十八曲
01生平애願니다忠孝이로다이두일말면禽獸ㅣ나다라리야애고져야十載遑遑노라
02計校이터니功名이느저셰라負笈東南야如恐不及을歲月이물흘니못이롤가야라
03비록못일워두林泉이됴니라無心魚鳥自閒閒얏니早晩애世事닛고너조려노라
04江湖애노쟈니聖主를리례고聖主를셤기쟈니所樂애어긔예라호온자岐路애셔셔갈몰라노라
05어지게이러그러이몸이엇디고行道도어렵고隱處도定티아냣다언제야이決斷야從我所樂려뇨
06려려이못여라이면至樂이잇니라우웁다엇그제아니턴일을뉘올타던고
07말리말리이일말기어렵다이일말면一身이閒暇다어지게엇그제던일이다왼줄알과라
08出면致君澤民處면釣月耕雲明哲君子는이사즐기니며富貴危機ㅣ라貧賤居를오리라
09靑山이碧溪臨고溪上애煙村이라草堂心事를白鷗들제알랴竹窓靜夜月明一張琴이잇니라
10窮達浮雲치보야世事이저두고好山佳水의노을猿鶴이내벋아니어든어분이아실고
11람은절노고은절노竹庭松檻애一點塵도업니一張琴萬軸書더옥蕭灑다
12霽月이구룸고솔테아올라十分淸光이碧溪中에빗거어인물일며기나조차오다
13날이져물거외야닐업서松關을닫고月下애누어시니世上애글이一毫末도업다
14月色溪聲어섯겨虛亭의오나月色을眼屬고溪聲을耳屬드며보며니一體淸明야라
15酒色좃쟈니騷人의일아니고富貴求챠니디아니가두어라漁牧이되오야寂寞濱애늘쟈
16行藏有道니리면구테구랴山之南水之北병들고늘근날를뉘라셔懷寶迷邦니오라말라뇨
17聖賢의가신길히萬古애가지라隱커나見커나道ㅣ얻디다리一道ㅣ오다디아니커니아들엇더리
18漁磯예비개거綠苔로독글사마고기혜이고낙글을어이리纖月이銀鉤ㅣ되여碧溪心에겻다
19江干애누어셔江水보든逝者如斯니百歲멷근이료十年前塵世一念이어녹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