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노래.
힘이 없고 우울할 때 왠지 이 노래를 듣고 나면 힘이 난다.
1969년, 스페인 북부의 빌바오 음악을 하던 여섯명의 대학생들이 'Mocedades(젊은이들)'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들이 처음 발표했던 음악들은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 '1973년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에서 2위를 한 노래 한 곡이 그들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도치와 은유 등으로 장식된 곡 'Eres tú'는 노랫말이 지닌 상징성과 서정성으로 프랑코 독재 치하에서 숨죽였던 젊은이들과 인텔리겐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투쟁적이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Eres tú'의 노랫말과 멜로디가 스페인 민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The official video clip of Eres tu (Spain 1973 in Eurovision song contest)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algo así eres t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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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당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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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중창팀 '쌍투스'는 이 노래 'Eres tú'의 가사를 바꾸고 편곡을 조금 바꾸어 대학가요제에 참가한다. 그 곡이 바로 '그대 있는 곳까지'이다. 이 노래의 정서나 분위기는 'Eres tú'와 같은데, 가사의 내용은 전혀 다르다. 요즘 합창곡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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