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량(李叔樑)_『분천강호록(汾川講好錄)』 『분천강호록(汾川講好錄)』(보물 1202호)은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6째 아들인 이숙량(李叔樑)이 집안의 자제들을 가르치고 가문의 법도를 세우기 위해 '사마씨삭망의'의 절차와 규약을 담은 책이다. 이현보 대에 와서 '분천'을 중심으로 한 예안 일대의 명문세가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이숙량의 가문은 집안에서 매월 초하루, 보름마다 모여 집안의 존비, 장유의 차서를 정비하고, 가족간의 결속을 다지는 '사마씨삭망의'를 실행한다. 『분천강호록』에 적힌 '효부모(孝父母), 우형제(友兄弟), 회친척(和親戚), 목인보(睦隣保)' 등의 4개 조항을 집안의 자제들은 미리 배워두고, 의례 당일에 강론하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것은 '삭망의'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