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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끄적끄적/다른세계를 듣다

Mocedades_Eres tú …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노래.

힘이 없고 우울할 때 왠지 이 노래를 듣고 나면 힘이 난다.

 

1969년, 스페인 북부의 빌바오 음악을 하던 여섯명의 대학생들이 'Mocedades(젊은이들)'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들이 처음 발표했던 음악들은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 '1973년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에서 2위를 한 노래 한 곡이 그들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도치와 은유 등으로 장식된 곡 'Eres tú'는 노랫말이 지닌 상징성과 서정성으로 프랑코 독재 치하에서 숨죽였던 젊은이들과 인텔리겐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투쟁적이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Eres tú'의 노랫말과 멜로디가 스페인 민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The official video clip of Eres tu (Spain 1973 in Eurovision song contest)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Como una mañana de verano.
Como una sonrisa,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Toda mi esperanza, eres tú, eres tú.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Como fuerte brisa,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algo así eres tú)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algo así eres tú)
Eres tú el trigo de mi pan.


Como mi poema, eres tú, eres tú.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Todo mi horizonte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algo así eres tú)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algo así eres tú)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Eres tú el trigo de mi pan. 

당신은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
어느 여름날 아침처럼
당신은 나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
바로 그런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희망
내 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 같은 사람
당신은 강한 미풍과도 같은 사람.
바로 그런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당신은 내 샘에서 솟아나는 물과도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모닥불의 불

(바로 그런 사람이 당신이랍니다)
당신은 내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같은 사람
당신은 내 빵에 쓰인 밀가루와 같은 사람


당신은 한 편의 시와 같은 사람
밤하늘에 들리는 기타소리와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맘의 지평선과 같은 사람,
바로 그런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당신이랍니다)
당신은 내 샘에서 솟아나는 물과도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모닥불의 불
당신은 내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같은 사람
당신은 내 빵에 쓰인 밀가루와 같은 사람 

 

 

1969년 중창팀 '쌍투스'는 이 노래 'Eres tú'의 가사를 바꾸고 편곡을 조금 바꾸어 대학가요제에 참가한다. 그 곡이 바로 '그대 있는 곳까지'이다. 이 노래의 정서나 분위기는 'Eres tú'와 같은데, 가사의 내용은 전혀 다르다. 요즘 합창곡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