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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全문보기/가집(歌集) 원문|전문

[기타_문중문집] 『양산세고(楊山世稿)』 「용호고(龍湖稿)」 수록 시조 원문 텍스트

『양산세고(楊山世稿)』

용호고(龍湖稿)

호아곡사조(呼兒曲四調)에 조존성(趙存性)의 시조 4수가 실려 있다.

양산 조씨 가문의 인물 19명의 시문을 모아 놓은 『양산세고(楊山世稿)』에 조존성(趙存性)이 지은 「호아곡(呼兒曲)」 4수가 들어 있다. 『양산세고』는 내지에 ‘양산조씨세고(楊山趙氏世稿)’라고 표기 되어 있으며, 2권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호고(龍湖稿)」에 조존성의 행장과 한시9수, 시조와 한역시가 병기된 <호아곡사조(呼兒曲四調)>가 수록되어 있다. 「호아곡」은 <서산채미(西山採薇)>, <동간관어(東澗觀漁)>, <남무궁경(南畝躬耕)>, <북곽취귀(北郭醉歸)> 4수로 이루어진 연시조이다. 조존성이 계축옥사 직후 은둔할 때 지은 것으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전원에서 밭을 갈거나 낚시질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과 심경을 백이숙제, 강태공, 장저⋅걸익, 도연명 등에 투영하여 노래하였다.

 

呼兒曲四調

呼兒先問有無筐回首西山晩日長却怕夜來薇蕨老只綠朝夕不盈膓 右西山採薇

01아야구럭망태어두西山의날늣거다밤디낸고사리마아니눌그리야이몸이이프새아니면됴셕어이디내리

呼兒將出綠莎衣東澗春霏灑石磯籊籊竹竿魚自在爲他溪老已忘機 右東澗觀魚

02아야되롱삿갓화東澗의비디거다기내긴낙대예비늘업슨낙시야뎌고기놀나디마오랴내興계워노라

呼兒曉起促盤凔南畝春深事已殷欲把犁鋤誰與耦聖時農圃亦 君恩 右南畝躬耕

03아야쥭조반다오南畝의일만해라서루룬부눌마조자부려뇨두어라聖世躬耕도亦 君恩이시니라

呼兒騎犢過前川北郭新醪正似泉大醉浪吟牛背月怳然身在伏羲天 右北郭醉歸

04아야쇼먹여내여北郭의새술먹쟈大醉얼구비시러오니어주버羲皇上人을오다시보와다

양산세고_시조부분.x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