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환경을 원한다면 그에 알맞은 시민다움을 가져라. 대학에서 생태건축을 공부하면서 나는 프라이부르크에 대한 조사를 한 학기동안 했었다. 프라이부르크에 대한 조사하면서, 박영신 교수님이 말씀하신 “우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배울 것은 그곳의 경관이 아니라 그 도시의 시민이다.”라는 말에 공감했었다. 그리고 프라이부르크와 다른 환경도시에 관한 서적을 읽으면서 우리가 환경 도시라고 말하는 곳의 시민은 그 환경 도시다운 시민다움을 다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나라의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정책은 중요하다. 그것이 방향이 되고, 정책이라는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정책이라는 것의 전제에는 그것에 동조하고 함께 해 줄 시민이 필요하다. 시에서 아무리 정책을 세우더라도 시민들이 그 시에 대해 신뢰하지.. 더보기 이전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160 다음